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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 정성화 "16㎏ 빼고 기절"…다이어트 후 찾아온 의외의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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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9-26 00:30 조회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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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2~3개월 동안 16kg을 뺀 후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다 갑자기 기절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2025.09.25.

 

[서울=뉴시스]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2~3개월 동안 16kg을 뺀 후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다 갑자기 기절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2025.09.2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뮤지컬 배우 정성화(50)가 급격한 체중 감량 후 무대 위에서 겪은 아찔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정성화는 영화 '영웅'의 촬영을 준비하며 2~3개월 만에 약 16㎏을 감량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갑자기 살을 빼니까 저혈압 같은 증상이 오더라"고 말했다.


문제는 무대 위에서 발생했다. 정성화는 극 중 안중근 의사 역할로 사형대 장면을 연기하던 중, 노래를 부르며 리프트를 타고 2층 높이로 올라가야 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앞이 캄캄해지며 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장치도 없었고, 위에서 연기를 하고 내려가는 건데, 거기서 기절을 했다", "갑자기 앞이 캄캄해지더니 그 자리에서 앞으로 고꾸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다행인 게 목에 감는 '오라줄'이 내려왔는데, 그걸 잡으면서 살았다", "만약 거기서 떨어졌으면 머리부터 떨어졌을 거다. 2m정도 높이인데 떨어지면 머리부터 떨어지지 않나. 진짜 큰일 날 뻔했다"고 회상했다.

 
앞서 정성화는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과 관련해 "무식하게 굶으면서 살을 뺐다"고 했다.

정성화의 이 같은 경험은 무리한 다이어트가 가져올 수 있는 건강상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상이 대표적인 '기립성 저혈압'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어지럼증이나 실신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하반신으로 몰린 혈액이 심장과 뇌로 제때 공급되지 않아 순간적으로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의학계에 따르면 무리한 다이어트는 기립성 저혈압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체중을 갑자기 줄이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기 쉬우며, 근육량 감소로 인해 전반적인 혈액순환 기능도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탄수화물을 줄이는 극단적인 식단은 혈액량 감소와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단순한 어지럼증을 넘어 일상생활의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한 달에 2~3㎏ 정도, 6개월간 체중의 10% 이내 감량을 권고하고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꾸준한 운동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기립성 저혈압이 의심될 경우, 급하게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자세를 바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하체 근력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출처: 뉴시스 김혜경 기자​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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